[대한경제] 건설현장 관리 ‘스마트기술’, 이젠 쿠팡·네이버서 주문!

씨엠엑스ㆍ아이콘 등 콘테크 기업들

디지털 감리앱ㆍ동영상 기록플랫폼

온라인스토어 창구 통해 판매 주목


[대한경제=김민수 기자]건설현장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스마트 건설기술이 온라인에서도 판매된다. 쿠팡ㆍ네이버 등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씨엠엑스, 아이콘 등 국내 콘테크(Con-tech) 기업들은 자사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씨엠엑스는 지난달부터 자사의 스마트건설 솔루션인 ‘콘업코파일럿’과 ‘아키엠’, ‘콘보’, ‘펀치리스트’ 등을 쿠팡과 네이버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물건을 사듯 결제하면 회사 담당자가 계정 개설 후 연락해 앱 설치방법 등을 알려준다. 구매 즉시 1년 구독권이 생성돼 이용할 수 있다.

콘업 코파일럿은 종이 문서에 의존하는 중소건설사, 전문건설 현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개발된 공사관리 앱이다. 비용 결제 후 앱만 설치하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공사일지 자동 생성, 공사사진 앨범 및 사진대지 자동 작성, 24시간 응답 AI 챗봇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다.

아키엠은 건설현장의 기존 수기식 감리기록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해 실시간 검측이 가능하도록 한 디지털 감리 앱이다. 스마트폰만으로 시공 동영상 및 사진, 공사 일지, 공종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클라우드에서 공유해 시공 업무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공사사진 보드 앱 콘보, 공동주택 마감 하자점검 앱 펀치리스트 등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손쉽게 구독할 수 있다.


네이버스토어에 입점한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플랫폼 ‘카스웍스’



아이콘도 쿠팡과 네이버스토어에서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관리 플랫폼 ‘카스웍스’를 판매하고 있다.

카스웍스는 건설현장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영상 촬영과 실시간 스트리밍, 타임랩스 자동제작, AI 기반 안전관리 등을 서비스하는 스마트건설 플랫폼이다. 서울시 동영상 기록관리 매뉴얼을 쉽게 풀어낸 가이드북부터 서울시가 요구하는 틀에 딱 맞는 영상편집기 등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콘은 스마트건설 솔루션뿐 아니라 CCTV, 웨어러블 카메라 등의 기기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 및 기기는 실제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콘테크 기업들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솔루션을 판매하는 건 멀게만 느껴졌던 스마트건설기술의 도입 문턱을 낮춘 참신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스마트 건설기술을 판매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많은 기업이 스마트건설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지만, 막상 도입하려면 내부 의사결정에 꽤 긴 시간이 소요되거나 도중에 담당자가 변경돼 무산되는 등의 경우가 많다”며, “현장에서는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개인적으로 스마트건설 솔루션 도입을 원하는 수요도 있어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장했고, 아직은 적지만 실질적인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대한경제 (www.dnews.co.kr)

기자 :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

원문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505071618505700208